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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수영이야기] 1. 수영(물)의 첫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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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띠날다 2020. 10.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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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영에 관한? 물에 대한 첫 기억은

초등학교 2학년 초겨울 쯔음? 으로 기억한다

 

물이 엄청 차가웠고

수심은 깊었다.

한레인에 20명이 넘는 인원

1명의 강사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았고

선생님은 항상 화가 나 있었다.

 

그 중에서 나는 물을 엄청 무서워 하는 아이중 한명이였다.

물이 무서웠고

헬퍼는 1개로는 부족해서 2개를 차야지 물에 들어갈수 있었다.

 

다른아이들은 헬퍼없이 킥판으로 발차기를 하고있을 무렵

나는 구석에서 아마 호흡 연습을 하고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몇일동안 호흡만 했다. 

선생님은 나에게 관심은 없을뿐 

구석탱이 자리는 내 자리였다.

 

그러다가 자신감이 붙었는지...

호기심이 많아서 그랬는지...

구석탱이를 벗어 나보기로 했다..

 

'잠수를 해서 옆레인으로 넘어가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두려움과의 몇번의 실랑이를 했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지났을까?

결국! 넘어가 보기로 마음먹었다.

 

(흡~!)

 

....

 

....

 

갇혔다...

 

발버둥을 쳤다..

 

그리곤 의식을 잃다...

 

헬퍼를 2개를 찬 덕에....

부력이 커졌고

헬퍼와 헬퍼사이에 수영장 레인이 걸리는.. 그런상황이였다.

엄청 많이 물을 먹었고 

앞으로도 뒤로도 갈수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기억은 

 

나를 지도해주던 선생님이 아닌...

 

옆레인에 수업하고 있었던 큰누나 목소리...

 

'거기서 머하노?'

 

마지막 기억으로

 

다행이 나는 데크 위에서 누운채 눈을 떳다.

 

그리곤 다신 물에 가지 않았다.

 

.

.

.

 

그 날 이후 나는 거의 10년동안

발조차 물에 담그질 않았다....

그렇게 물이 싫었다

.

.

.

 

2020년 지금은

대학교 초빙교수-해양스포츠(수영,요트,서핑)수업을

초등학교 생존수영 수업을 16년도부터 지금까지(올해는 이론수업만)

매년 4000여명의 수업을 하고있으며

키즈 수영장대표로 운영한지 5년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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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물에 관한 첫이야기 그리고

학창시절의 물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

 

물이 무서웠었고 그래서 싫었다

 

학창 시절엔 혹여나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갔을때에는 

나는 짐은 지켰다....

 

ㅎㅎㅎ

 

그렇게 물과는 인연이 없을 삶을 살다가

 

대학교를 진학하게 되면서

 

10년간 쌓아온 물 공포와 직면하게 되었다.

 

오랜기간 나와 함께 했었던 물에대한 감정이라

 

쉽게 떨어지려 하지 않았을뿐더러 

 

나 역시 쉽게 보내기 아쉬워서였을까?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마음에 변화부터 몸이 반응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함께

 

극복했고 그리고는 그 이후로 물과 친해지기까지..

 

다음글에 코끼리 이야기를 시작으로 

 

물에대한 나의 두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